밀레니얼 이코노미를 읽고
2020년 이후의 대한민국 현실을 잘 알 수 있는 책..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생 ~ 2000년대 초반생까지 출생한 세대를 주로 일컫는다. (위키백과) 본 책은 이런 베이비붐의 자녀인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서 묘사를 상세하게 해준 책이다.
특히 두 저자가 나와 (홍춘욱 vs 박종훈) 서로 다른 의견 차이를 말해주어 편향된 시선이 아닌 균형잡힌 시선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원래 홍춘욱 교수님께서, "돈의 역사"도 쓰시고 경제학 쪽에서 워낙 유명하신 분이여서 이 분의 의견이 더 공감이 될 줄 알았는데 박종훈 저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더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의 문제가 있는 취업문제에 대해서 이 문제가 왜 생겨나는지, 가장 부유하게 자란 밀레니얼 세대의 힘든 취업 현실에 대해 공감해주고 그 원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어 좋았다.
대학 전공별 미스매치....
대한민국의 취업 현실은 정말 현재 경기가 안좋다는 전반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본 책에서 알려주는 이유 중 하나는 "대학전공별 미스매치" 이다. 아무래도 대학 졸업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해당 전공을 한 학생들도 실제로 자신의 전공에 맞는 일을 하기는 쉽지 않다. 정말 팍팍해진 현실이다. 또한, 요즘 문과분들에게 "문송"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자신의 전공에 맞는 일을 구하여 하기는 쉽지 않다. 공대생들도 예전에 비해 취업이 참 어려워졌다.
본 책에서, 또 취업이 힘들어진 이유 중 하나로 대학등록금이나 정년퇴직을 짚었다. 대학등록금을 좀 더 높여, 회사와 대학간의 산학프로젝트라던지 학문이 아닌 정말 기업에 필요한 것들을 배운다면, 취업률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의 생각은, 대학등록금을 높여야 되는 것에 회의적이다. 또한, 사실 기업에서 필요한 학문만 가르치거나 그에 대한 학문을 듣는 등록 정원을 높인다면 기업에서 쓰지 않는 철학, 어문학 등등은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는 미래로 봤을 때, 학문적 다양성을 없애는 길이며 근시안적인 방법으로... 공감이 되지 않았다.
또 다른 밀레니얼 세대가 겪는 퍽퍽한 현실 중 하나로 부동산 문제를 제시하였다. 정말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폭등 중인것 같다. 이 책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이런 진입하기 조차 힘든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도심 인기 지역의 집값은 계속해서 오르며 비인기 지역에는 집값이 오르지 않은 현실이다. 저자는 자신의 재정적 룰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씨드머니를 모아 대출을 끼더라도 얼른 진입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읽을 수록,,, 퍽퍽한 현실에 대해서 마음이 쓰라리고 아팠다. 사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현실적으로 잘 와닿지 않았고, 그 방법대로 해서 경제적 고민이 모두 사라질 것 같지도 않았다. 하지만, 편향적 시선이 아닌 두 시선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보기 위해서는 추천할 만한 책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취업, 부동산 등의 빅 이슈를 담아, 밀레니얼을 위한 정말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디딤돌로 삼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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